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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승 경쟁 끝나지 않았다는 희망을 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후반 분위기를 바꿨는데.
초반 이른 실점으로 어렵게 갈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라커룸에서는 '우리 홈에서는 우리가 주인공이다. 90분이 끝나고 우리가 주인공이 돼야 한다. 물러서지 말고 싸워 이기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바로우와 미팅을 하고 나왔다. 고생했다. 좋은 경기했고 골을 넣어 축하한다고 이야기 했다. 비행기 스케줄에 대해 물었는데 팀도 힘들지만 가족이 더 중요하기에 돌아와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자고 했다.
-마지막 교체에서 한교원을 투입했는데.
문선민과 놓고 고민했다. 상대적으로 울산이 공간이 많지 않았고, 전 경기에서 한교원이 골맛을 봤기에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짧은 시간이었기에 누가 더 낫냐 보기 힘들다.
-미드필드 플레이가 좋았는데.
김보경은 올해 제일 좋은 모습 보였다. 가진 것은 다 쏟아붓고 나왔다. 워낙 기술이 좋기 때문에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팀이 더 높은 곳에 갈 수 있다. 맹성웅과 류재문은 항상 성실하고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다. 언제 들어가도 자기 역할을 해주고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다.
-홍정호의 복귀는.
박진섭 윤영선이 체력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박진섭은 자기 포지션이 아닌데도 좋은 모습 보이고 있다. 홍정호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다. 빨리 돌아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송민규의 활약에 대해서는.
주 포지션인 왼쪽을 못세우고 있다. 오른쪽에서는 조금 아쉽다. 문선민 한교원과 비교를 하면 체력적으로 낫고 볼키핑력이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낫다고 판단했다. 최선을 다했고, 좋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지만, 앞으로 더 녹아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