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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한때 팽팽하게 대립하던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일찌감치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를 차례로 영입했다.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히샬리송을 제외하고 5명이 사우스햄턴전 엔트리에 포함됐고, 페리시치, 비수마, 랑글레가 데뷔전을 치렀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누군가 우리가 일찍 6명의 선수와 계약했다는 사실에 놀랐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정말 놀랐다.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지난 시즌에 비해 스쿼드를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지난 시즌 우리는 13명의 선수로 시즌을 마쳤다. 운 좋게도 부상이 더 없었을 뿐이다"며 "우리는 상식적으로 일한다. 경쟁을 위해 뛰고,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한 선수단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날 20명의 엔트리에서 제외된 자펭 탕강가와 페페 마타르 사르는 이적이 불가피해보인다. 반면 토트넘은 7번째 영입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왼쪽 윙백 데스티니 우도지(19)도 준비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여름이적시장에서 원하는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 있다며 배수진을 쳤다. 이젠 레비 회장에게 고마움을 전할 정도로 벌걸음이 경쾌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