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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소속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에게 돈으로 압박을 시작했다. 더 용이 이적을 거부하자 최후의 수단으로 '실력 행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더 용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서 문제가 생겼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더 용을 미래 계획에서 제외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피냐, 프랭크 케시에 등을 새로 영입했다. 돈도 많이 썼다. 더 용을 매각해서 자금을 확보해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이 이적을 거부하면서 최소 5000만파운드(약 80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눈앞에서 놓치게 생겼다.
그러자 바르셀로나도 칼을 뽑은 모양이다. 과거 계약 상의 사소한 문제를 트집 잡아 항복을 받아낼 속셈으로 추측된다.
바르셀로나는 이 계약에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고 발견했고 이를 무효화하면서 더 용을 처음 영입했을 때 조건으로 되돌리려는 것이다. 주급도 줄어들고 밀린 월급도 받지 못할 수 있다.
더 용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가 더 용을 압박하기 위한 무기로 이 계약을 사용하고 있다. 더 용의 미래를 차단하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익스프레스는 '더 용 측은 이것이 그들을 바르셀로나에서 나가게 하려는 계략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