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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천 원정에서 1대3 스코어로 덜미를 잡힌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아쉬움에 짙은 한숨을 내쉬었다.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어렵게 만든 김보경의 골이 '심판의 몸에 맞는 상황'으로 인해 취소된 건 아쉽다고 털어놨다. "그 골 들어갔다면 따라갈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구스타보는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채 후반 19분 한교원과 교체됐다. 경기 전 구스타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던 김 감독은 "오늘도 부진했다. 상대의 높이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구스타보가 살아나야 우리가 가고자 하는 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 K리그에서 빡빡한 일정을 치르는 와중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일정까지 소화해야 한다. 전북은 15일 일본으로 출국해 18일 사이타마에서 대구와 16강전을 벌인다.
김 감독은 "K리그 털어버리고, ACL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