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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산호세의 기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은 1승2패(승점 3)를 기록, 조 3위로 8강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이날 전반은 신체조건이 좋은 프랑스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강한 압박과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개인기와 스피드를 앞세운 프랑스와 대등하게 싸웠다. 골키퍼 김경희의 크로스 차단도 돋보였다.
한국 여자 선수들은 끝까지 만회골을 넣으려고 사력을 다했지만, 잦은 패스미스와 프랑스 선수들의 좋은 피지컬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황인선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프랑스를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줬고, 잘해줬다. 다만 내가 처음 감독을 맡아서 경험이 부족하고 전략과 전술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많이 공부하고 여자축구 선수들이 잘 성장하도록 돕겠다. (8강 진출에 실패해)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