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남편 맨유 간 건 오직 돈 때문. 끔찍했다."
디마리아의 아내 호르헬리나 카르도소는 24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TV채널 LAM과의 인터뷰에서 "음식은 토할 것같았고, 여자들은 다 도자기처럼 생겼었다"는 말로 악몽같았던 맨체스터 생활을 공개했다.
"앙헬이 어느날 내게 와서 '맨유에서 이런 제안이 왔어. 나는 가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혼자 가라고 했고, 그는 함께 가자고 했다"면서 8년 전 이적 상황을 돌아봤다.
"맨체스터는 전혀 좋지 않았다. 사람들은 전부 이상했다. 음식은 토할 것같았고, 여자들은 다 도자기처럼 생겼다. 앙헬과 나는 세계 최고의 팀 레알마드리드에 있었고, 그곳은 음식도, 기후도, 모든 것이 완벽했었다. 그런데 맨유에서 오퍼가 온 것"이라고 했다.
"나는 남편에게 계속 '안된다'고 이야기했지만 남편은 경제적으로 좀더 여유가 생기고 가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우린 이 문제로 다퉜었다"고 말했다. '디마리아 아내' 카르도소는 "물론 이제 와서 그의 선택을 비난하진 않는다. 하지만 정말 끔찍했었다. 남편에게 새벽 2시에 '여보, 나 자살하고 싶어'라고 말했을 정도"라며 맨유에서의 악몽같은 시간을 떠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