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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핫스퍼가 3년 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상의 조편성을 받았다. 영국 언론도 '꿈의 대진'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거행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개국 조편성에서 강호들을 피해 D조에 안착했다.
영국 '더 선'은 '토트넘이 쉬운 대진표를 손에 넣었다. 꿈의 조편성이다. 토너먼트는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낙관했다.
사실상 반드시 피해야 하는 암초는 모조리 피했다.
포트1부터 행운이 따랐다. 포트1은 직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유로파리그 우승팀, UEFA 포인트 상위 6개 리그 우승팀으로 구성된다. 이번 6개 리그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였다.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레알 마드리드로 똑같아서 포트1 마지막 자리는 7위 리그였던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팀 아약스에 돌아갔다.
토트넘은 포트2였다. 레알, 바이에른 뮌헨, 파리생제르맹, AC밀란 등 포트1의 빅클럽을 모두 비껴갔다. 포트1의 최약체로 평가되는 프랑크푸르트가 자리를 잡은 D조에 배치됐다. 포트3에서는 도르트문트, 인터밀란, 나폴리 등 사실상 포트2 수준의 강팀들이 꽤 있었지만 역시 행운이 따랐다. 포트3에서도 비교적 하위권인 스포르팅이 뽑혔다.
다만 포트4에서는 강팀으로 분류되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가 추첨됐지만 충분히 토트넘이 이길 수 있는 상대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결승에서 리버풀을 만나 무릎을 꿇었다. 2019~2020시즌은 16강 탈락했다. 이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6위로 미끌어지며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낙오했다. 2020~2021시즌은 유로파리그, 2021~2022시즌은 컨퍼런스리그까지 내려갔다가 드디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로 컴백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