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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유턴할 것으로 보인다.
결정적인 이유는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맨유가 6월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계약에 성공하지 못하자 전력 보강 의지가 없다고 오해했다.
하지만 맨유는 7월 6일 페예노르트에서 풀백 타이렐 말라시아를 영입하며 신호탄을 쐈다. FA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아약스의 아르헨티나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니테스를 차례로 잡았다.
맨유는 시즌이 개막하고 나서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3라운드 리버풀전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이 확정됐다. 카세미루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에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동료다. 둘이 함께 들어 올린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만 4개다.
그리고 일주일 뒤에는 아약스에서 브라질 윙어 안토니까지 데려왔다. 안토니 이적료로 1억유로를 질렀다. 맨유는 이적시장을 통해 즉시전력 선수 5명을 영입하며 총 2억700만파운드(약 3250억원)를 쏟았다. 호날두의 마음을 돌리기에 충분한 액수다.
더 선은 '호날두는 여름 내내 새로운 클럽을 물색했다. 맨유가 다섯 번째 영입을 완료한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맨유가 다시 정상에 오르려는 야심을 호날두에게 보여줬다. 맨유는 호날두가 이적 욕심을 버릴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더 선은 맨유에 여전히 호날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 선은 '에릭 텐하흐 감독은 지난 두 경기 동안 호날두를 선발에서 뺐다. 그는 호날두와 함께 일하기를 열망해왔지만 조건에 따라야 한다. 맨유는 수비, 미드필더, 윙어를 강화했지만 호날두와 같은 골잡이는 아직도 없다. 그래서 맨유는 호날두를 붙잡고 그가 마음을 돌리기를 바라 왔다'고 조명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은 9월 2일 닫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