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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남FC가 투혼을 발휘하며 다시 달릴 준비를 마쳤다.
경남은 25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를 치른다.
첫 출발은 대전 원정이다. 이번 시즌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고 있다. 경남은 대전 원정 첫 경기에서 1대4로 패했지만 이후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대전도 최근 확실하게 흐름을 타지 못하는 모습이라 원정이라고 해도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 수 있는 요소는 체력이다. 경남은 9월 들어 3~4일 간격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때문에 선수단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대전 역시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어느 팀이 더 빨리 회복하는지가 중요하다. 설기현 감독은 지난 21일 이랜드전에서 공격진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번 대전전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인데 티아고와 부상에서 돌아온 카스트로와 같은 외국인 선수들이 해줘야 할 역할이 많아졌다.
티아고가 최근 골문을 연 것은 지난 8월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치른 대전과 경기다. 티아고는 최근 계속된 집중 견제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경남이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도 티아고의 골 침묵과 무관하지 않다. 경남은 지난 8월 28일 안산과 경기 후 다득점 경기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티아고가 7경기 연속 침묵하는 사이 경남의 다득점 경기가 5경기째 나오지 않는 셈이다.
티아고가 살아나야 경남도 확실히 상승세를 탈 수 있다. 티아고의 발끝이 더욱 매서워질 필요가 있다. 대전은 핵심 수비수 조유민이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상황이다. 티아고의 제공권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전전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