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캡틴 후보였을 뿐' 맨유 슈퍼스타의 굴욕, 이적생에게도 밀렸다

최종수정 2022-11-08 07:17

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의 굴욕이다. 그는 '캡틴 후보' 4순위였을 뿐이다. 심지어 '이적생'에게도 밀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깜짝 변화가 있었다. 호날두의 선발 복귀였다. 더욱이 호날두는 주장 완장까지 차고 경기에 나섰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EPL 9경기를 치르는 데 그쳤다. 그라운드 위보다 밖에서 더 많은 이슈가 있었다. 지난달에는 토트넘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자체 퇴근'해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유가 있었다. 영국 언론 더선은 7일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의 주장 선발 이유를 밝혔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의 네 번째 선택이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주장인 해리 매과이어는 벤치에 있었다. 다비드 데 헤아는 리더지만 골키퍼다. (선수들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그렇다면 카세미루가 리더가 돼야 한다. 하지만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한다. 그래서 호날두가 리더"라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은 그동안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주장 완장을 줬다. 하지만 이날은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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