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vs카메룬 전반분석] 예상 밖 호각지세, 치열한 공방으로 45분 순삭. 소득은 없었다

기사입력 2022-11-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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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어울리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스위스와 카메룬 양팀 모두 상대의 저력을 확인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스위스와 카메룬은 24일 오후 7시(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었다. 경기전 객관적인 전력 분석에서는 스위스가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카메룬의 전력이 예상보다 탄탄했다. 전반 초반 스위스의 강한 공세를 견뎌낸 카메룬은 전반 중반 이후 공격에서 맞불을 놓으며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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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스위스는 4-5-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얀 좀머 골키퍼 앞으로 슬리반 비드머, 마누엘 아칸지, 니코 엘베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포백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리모 프로일러, 그라니트 자카, 지브릴 소우, 루벤 바르가스, 세르단 사키리가 촘촘히 늘어섰다. 최전방 원톱으로 브릴 엠볼로가 배치됐다.

이에 맞서는 카메룬은 4-3-3이었다.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 니콜라스 은쿨루, 콜린스 파이, 장 샤를 카스텔레토, 누후 눌루의 포백. 김민재의 나폴리 동료인 안드레-프랭크 잠보 앙귀사, 사무엘 구에트, 마틴 홍글라가 중원 배치됐다. 칼 토코 에캄비와 막심 추포-모팅, 브라이언 음베모가 스리톱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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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스위스가 라인을 끌어올렸다. 자카가 전반 12분 슛을 시도했다. 카메룬도 전반 14분 에이스 추포-모팅이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공격 기회를 양팀이 호시탐탐 노리기 시작했다. 전반 34분 카메룬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수비수 파이가 빠른 스피드로 우측면에서 오버래핑, 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에캄비가 박스 안에서 슛 찬스를 잡았지만, 스위스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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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분. 스위스 엠볼로가 박스 왼쪽을 단독으로 돌파했다. 슛 타이밍 직전에 카메룬 수비가 날카로운 태클로 공을 밀어냈다. 파울을 절묘하게 피한 뛰어난 태클이었다. 이어진 스위스의 코너킥. 빠르게 넘어온 공을 엘베디가 헤더했으나 골문 좌측으로 흘렀다. 1분 뒤 카메룬이 역습으로 올라섰다. 추모-포팅이 박스 안에서 한 타이밍을 늦추고 슛을 날렸지만, 스위스 수비가 몸으로 막았다. 추가시간 스위스의 코너킥 찬스. 아칸지의 헤더가 살짝 빗나갔다. 양팀 모두 몇 차례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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