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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2)의 잔류에 레알 마요르카는 환호했다. 마요르카는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강인의 사진을 게재했다. '모두'라는 글도 함께 적었다.
이강인은 일찌감치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그는 2019년 1월 만 17세 327일의 나이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출전 기록이었다. 특히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는 '어나더 레벨' 활약으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전 세계가 이강인의 재능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소속팀 1군 무대는 또 달랐다. 이강인은 '뛰기 위해' 10년 정든 발렌시아를 떠났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적응기를 마치고 올 시즌 마요르카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16회, 교체 2회였다. 벤치에서 시작한 것도 독감 후유증 등에 따른 탓이었다. 지난해 리그 17경기에서 1043분을 뛰었던 것과 대조된다. 그만큼 이강인은 올 시즌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교체 투입을 통해 '게임 체인저'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 세계가 그의 움직임을 주목한 이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