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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가르브(포르투갈)=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정승현(울산)은 도전자다. 올 시즌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새 주장으로 나선다. 팀을 잘 이끌어야 한다. 동시에 울산의 K리그 2연패라는 과제에 도전한다. 정승현이 바라보는 울산의 목표는 무엇일까. 울산의 전지훈련이 열리고 있는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정승현을 만났다.
결국 그의 답은 '도전'이었다. 정승현은 "우승컵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다시 한 번 도전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작년 우승의 기억은 모두가 잊어버려야 한다. 다시 한 번 우승이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도전자"라고 강조했다.
정승현이 도전하는 대회는 비단 K리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도 있다. 울산은 2012년과 2020년 ACL에서 우승했다. 이번에는 ACL 통산 세번째 우승을 노린다. 정승현은 "K리그는 물론이고 ACL, 여기에 FA컵 우승까지 다 노리고 있다. 모든 대회 우승이 목표다. 그럴만한 스쿼드고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