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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단순한 1패가 아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던 아스널에게는 치명타였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이날 '슈퍼컴퓨터는 맨시티전 패배 후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을 34%로 낮췄다. 심지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도 우승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보도했다. 현 시점의 승점과 남은 매치업 등을 변수로 미국의 데이터 전문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의 슈퍼컴퓨터가 계산한 결과 아스널의 EPL 우승확률이 34%로 낮아졌다는 것. 이 계산 결과에 따르면 아스널은 시즌 종료 때 승점 81점으로 맨시티에 2점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더불어 맨시티가 EPL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62%로 크게 높아졌다. 이날 맞대결의 결과가 시즌 전체 결과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심지어 아스널이 치고 나가지 못하는 바람에 현재 리그 3위(승점 46)인 맨유도 우승할 수 있는 확률이 생긴 것으로 나왔다. 물론 고작 2%에 불과한 매우 낮은 확률이긴 하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아스널이 맨시티에게 패하면서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 빠졌다는 점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