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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하는줄..." 맨시티 PK 날린 후반 추가시간 논란의 핸드볼 '리플레이'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3-02-23 08:48 | 최종수정 2023-02-23 09:00


"배구하는줄..." 맨시티 PK 날린 후반 추가시간 논란의 핸드볼 '리플…
BT스포츠 캡처

"배구하는줄..." 맨시티 PK 날린 후반 추가시간 논란의 핸드볼 '리플…
<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배구하는 줄…."

맨시티가 라이프치히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후 후반 추가시간 라이프치히의 핸드볼 반칙이 논란에 휩싸였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 슈타디온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전반 27분 리야드 마레즈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25분 요시고 그바디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대1로 비겼다.


"배구하는줄..." 맨시티 PK 날린 후반 추가시간 논란의 핸드볼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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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전반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27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일카이 귄도간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마레즈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라이프치히의 반격이 시작됐고, 후반 25분 마르셀 할스텐베르크의 코너킥 직후 그바디올의 헤더가 골문으로 빨려들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빡빡한 리그 일정 등을 감안해 '무교체' 전술로 선수들을 아꼈고, 무리하지 않은 채 1대1 무승부, 승점 1점으로 원정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경기 후 후반 추가시간 중계화면에 또렷히 잡힌 벤자민 헨리히스의 핸드볼이 논란이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 선수들이 격렬히 항의했지만 곧이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피터 월튼 주심은 VAR 체크도 하지 않고, 해당 사건은 검토조차 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전 심판은 BT스포츠를 통해 "우리 모두가 보는 각도에서 불 때 핸드볼 반칙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팔이 그 플레이 단계에서 부자연스러운 위치에 있었고, 우리가 보는 각도에서 공이 분명히 손에 맞았다. 그러나 VAR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는 UEFA측과 연결된 모니터가 있고, VAR이 언제 판독하는지 알고 있는데 이 파울 부분에 대해선 판독이 이뤄지지 않아 놀랐다"는 의견을 냈다. "우리가 보지 못한 앵글에서 그의 어깨를 맞았다면 이해하지만 저는 그런 앵글은 보지못했고 제가 보기엔 핸드볼 파울이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이 장면에 대한 질문에 "그바르디올의 골과 페널티킥 장면을 나는 보지 못했다. 하지만 보통은…"이라며 말을 아꼈다. "내가 못봤기 때문에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BT스포츠 해설위원들은 '핸드볼'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오웬 하그리브스 역시 "배구를 하고 있다. 명백한 핸드볼이다. 도대체 뭘하는 거냐. 겁을 먹은 것같다. 펩이 짜증을 낸 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거의 모든 선수들이 두 팔을 번쩍 들었다. 선수들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다. 펩이 그 장면을 봤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꽤 멀리 떨어져 있었다. 적어도 그 장면에서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은 것은 놀랍다"고 말했다.

리오 퍼디낸드 역시 동의했다. "저게 바로 핸드볼이다. 맨시티 선수들의 반응을 보면 모든 걸 알 수 있다. 맞다. 배구처럼도 보이고, 공을 무서워하는 것처럼도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 션 라이트 필립 역시 "핸드볼이 맞다. 믿을 수가 없다. 어떻게 주심이 볼 수 있도록 VAR 사인을 내지 않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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