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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파이널 무대는 결코 쉽지 않았다. 단국대는 전반 한 때 0-2로 밀렸다. 전반 추가 시간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후반에 두 골을 몰아넣으며 우승을 완성했다.
박 감독은 "결승에서 0-2로 밀리던 것을 뒤집었다. 어려운 시기인데도 대학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 정책 등의 문제로 대학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지원하고,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왕중왕전 우승 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덕분에 좋은 선수들이 우리 학교를 선택해준 것 같다. 상대가 우리를 완벽하게 분석해서 나왔다. 좋은 경기를 해주신 것에 감사하다. 나도 더 준비하는 감독, 단국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영=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