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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3분이면 충분했다. '에이스' 손흥민(31·토트넘)이 교체 투입 불과 3분 만에 쐐기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런던 라이벌' 토트넘과 첼시는 팽팽하게 격돌했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후반 시작 직후였다. 토트넘 올리버 스킵기 선제골을 폭발했다. 토트넘이 1-0 리드를 잡았다. 첼시의 반격이 거셌다. 토트넘은 '비장의 카드' 손흥민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데얀 쿨루셉스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응원에 응답했다. 그는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다.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다. 손흥민이 올린 볼은 에릭 다이어의 머리를 정확히 거쳐 해리 케인의 발밑으로 떨어졌다. 케인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쐐기골을 꽂아 넣었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