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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이 리그 6호골(시즌 10호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노팅엄을 완파하고 있다.
히샬리송 선발 투입이 의미가 있다. 8일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경기 후 히샬리송은 자신이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것에 대해 볼멘 소리를 했다. 결국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 달래기 차원에서 그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활발하게 공격을 펼쳤다. 손흥민은 왼쪽 공간을 계속 침투했다. 윙백이 많이 올라가지 않으니 공간이 확실히 나왔다. 스프린트를 하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계속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3분 손흥민의 프리킥을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했다.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9분 토트넘이 골망을 갈랐다. 히샬리송이 오른쪽에서 크로스했다. 이를 데이비스가 잡고 다시 살려냈다. 포로가 볼을 잡은 후 크로스, 케인이 그대로 헤더로 연결했다. 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일방적인 경기를 했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수에게 막혔다. 좋은 시도였다.
전반 34분 토트넘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히샬리송이 파고 들어갔다. 워럴이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 케인이 골로 마무리했다. 2-0이 됐다.
토트넘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아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 또 파고들었다. 수비진을 흔들면서 골을 노렸다. 전반 남은 시간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그러나 토트넘으로서는 기분 좋은 전반전이 아닐 수 없었다.
후반을 앞두고 노팅엄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아예유와 데니스가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 찬스를 만들었다. 손흥민이 패스를 찔렀다. 히샬리송이 잡았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12분에는 히샬리송의 패스를 손흥민이 잡았다.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했다. 수비수 몸에 맞고 말았다.
후반 16분 노팅엄도 찬스를 만들었다. 존슨이 치고 들어가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17분 손흥민이 쐐기골을 박았다. 역습 패스가 좋았다. 히샬리송이 크로스했다. 수비수에게 막혔다. 다시 히샬리송이 크로스했다. 손흥민이 잡고 수비수를 제친 후 왼발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6호골이자 시즌 10호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