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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기자회견을 통해 악몽 같았던 2022년을 돌아봤다.
호날두는 "때때로 누가 내 편인지 확인하기 위해 몇 가지 일을 겪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내가 나쁜 커리어를 보내긴 했지만 후회할 시간이 없다. 인생은 계속된다. 잘하든 못하든 그것은 내 성장의 일부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11월 곪았던 상처가 터졌다. 호날두는 클럽과 합의되지 않은 단독 인터뷰를 기습적으로 단행했다. 그는 이 인터뷰를 통해 클럽과 감독을 감정적으로 맹비난했다. 호날두가 여기에서 쏟아낸 발언이 문제가 됐다. 맨유는 1월 이적시장까지 기다리지도 않고 호날두를 곧바로 방출했다.
호날두는 '무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소화했다. 호날두는 우여곡절 끝에 2023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와 계약했다.
호날두는 "산 정상에 오르면 아래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일을 겪어본 적이 없었다. 지난 몇 달 동안 나는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중요한 것을 배웠다. 이제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됐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지난 월드컵에서 매우 부진했다. 16강부터는 벤치에 앉았다. 호날두의 국가대표 커리어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포르투갈 새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는 호날두를 발탁했다. 그는 "나는 모든 선수들과 소통하겠다. 축구는 경기장에서 결정해야 한다. 나는 나이를 보지 않는다"라며 일단은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와 연전을 펼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