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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차기 토트넘 사령탑으로 급부상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35)의 과거 발언이 소환돼 논란이 되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2년 전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을 무려 22년간 이끈 아르센 벵거 감독의 팬이라고 시인했다. 그는 "난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을 좋아하는데 벵거 감독이 연출한 작품 또한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나겔스만 감독은 이어 "당시 테리는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었다. 결투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시즌이 있었던 것 같다. 영리하면서도 용감했다. 나와도 유사점이 많아 롤모델이었다"고 설명했다.
테리와의 어색한 만남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나겔스만 감독은 "3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릴 때 내가 '존 테리'였다고 설명했더니 이상하게 쳐다보더라. 그래서 상황을 설명해야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 선임에도 들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나겔스만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대표팀 감독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