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콘테 감독은 항상 마지막에 악취를 풍긴다."
이런 상황에서 콘테 감독이 불에 기름을 부었다. 사우스햄턴 원정서 3대3으로 비긴 후 기자회견에서 폭발했다. 선수와 구단을 향해 그동안 아껴왔던 속마음을 토해냈다. 작정한 듯 쏘아붙였다. 토트넘 구단의 고위층을 향해서도 총구를 겨눴다. 콘테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토트넘 선수들 중 일부에서도 콘테 감독을 더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불평의 얘기가 흘러나왔다. 이 기자회견이 결정적이었다. 토트넘은 결국 칼을 빼들었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결별하자, 네빌은 말을 거들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빌은 "콘테 감독은 클럽에서 그의 시간이 끝날때쯤 항상 악취를 풍기는 좋지 못한 전례가 있다"며 "그래서 맨유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콘테 감독은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전 맨유와 강력히 연결됐다. 이어 네빌은 "지난 몇달 동안 일어난 일은 필요하지 않은 일이었다. 선수들은 콘테에게 지쳤고, 콘테도 선수들에 지쳤다. 피할 수 없는 결말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