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램파드가 다시 첼시 감독으로?
첼시는 일단 브루노 살토르 감독대행 체제로 리버풀과의 경기를 치러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루벤 아모림 등이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그들은 올 여름까지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당장 새 감독을 선임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이번 시즌을 대놓고 포기할 수도 없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램파드 감독 복귀다.
램파드 감독은 선수 시절 첼시의 '레전드'로 인정받은 스타 플레이어다. 그리고 더비카운티 감독으로 경험을 쌓은 후 2019년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2021년 1월 경질됐다. 그리고 에버턴 감독이 됐지만, 에버턴에서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실패한 지도자로 닉인 찍히고 말았다. 램파드 감독은 올해 1월 에버턴에서도 경질됐다.
램파드 감독 입장에서는 첼시의 임시 감독직이 굴욕적일 수도 있겠지만,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명예 회복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첼시도 팀을 가장 잘 아는 지도자가 램파드이기에, 남은 시즌 임무를 부여하는 게 아주 말도 안되는 일이 아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