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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헤더 연습도 좀더 시켰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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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 매체 90min는 이날 손흥민의 대기록 직후 왼쪽, 오른쪽 가리지 않는 손흥민의 양발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 아버지 손웅정 감독의 지도법을 새삼 언급했다. '축구선수 출신인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는 아들이 더 높은 레벨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데 집중했다. 손흥민과 그의 형에게 매일 4시간씩 볼을 다루게 하는 훈련을 시켰고, 두 자녀 모두 양발 재능을 똑같이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전 토트넘 미드필더 라파엘 반더사르는 과거 손흥민의 이런 훈련 방식을 알게 된 후 '내 생각에 손흥민 자신조차도 오른발잡이인지 왼발잡이인지 모르고 있는 것같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55골을 오른발, 41골을 왼발, 4골을 헤딩'으로 넣은 팩트를 언급한 후 '손흥민이 헤더로는 단 4골만을 넣은 만큼 손웅정씨가 헤딩 훈련을 더 고안했었어야 했는지도 모른다'는 농담을 던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을 터뜨린 선수일 뿐 아니라 한시즌 20골 이상을 넣은 유일한 선수'라면서 '토트넘이 팀으로서 어려음으로 겪고 있는 시기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이 시즌을 특별히 소중히 여길 이유가 많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시즌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