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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결국 경험에 발목이 잡히고 마는 것인가?
아스널은 30경기 승점 73점, 맨시티는 29경기 승점 67점이다.
아스널은 시즌 초반부터 줄곧 선두 독주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은 맨시티의 역전 우승을 점친다. 아스널은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2004년이다. 맨시티는 지난 5시즌 중 4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게리 네빌은 "아스날이 지고 맨시티가 이기고 격차가 꽤 빨리 좁혀질 것이다. 맨시티가 이른 시점에 아스날을 추월하면 승점 10점 차이로 우승할 것이다. 그러나 아스날이 우승을 한다면 시즌 최종전이 돼서야 결정이 날 것"이라고 비교적 정교하게 내다봤다.
영국 언론 '미러'는 리버풀전 무승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러는 '아스널은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지만 여전히 승점 6점을 앞선다. 안필드에서 무승부는 어느 시즌이든 나쁘지 않은 결과다. 아스널은 2012년 이후 안필드에서 이긴 적이 없다. 이후 이 경기만큼 중요한 경기는 없었다'라며 승점 1점도 귀한 수확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미러는 아스널 벤치의 한계도 분명히 지적했다. 아스널은 전반에 먼저 2골을 넣으며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2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미러는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상황을 바꾸기 위해 빠르게 변화를 줬다. 아스널 벤치는 여전히 활동적이지 않았다. 클롭은 아스널이 1명 교체할 때 3명을 바꿨다'라고 비교했다.
미러는 '물론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공격 옵션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첫 번째 문제는 너무 늦게 나왔다는 것이다. 가브리엘 제주스 대신 레안드로 트로사드를 투입하는 의아한 결정을 내렸다. 큰 대가를 치를 뻔했다'라며 의문을 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