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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방 강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선두 울산 현대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하지만 주중 FA컵 경기에서 핵심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B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해 거제시민축구단을 4대1로 대파했다. 성공적인 로테이션 속에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대전은 안방은 다를 것이라고 한다. 대전은 2021년 7월부터 홈 23경기 연속 무패(16승7무)를 기록하며 울산과 함께 해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후 지난 시즌 35라운드부터 다시 '안방불패' 행진을 시작한 대전은 올 시즌 현재까지 9경기(6승3무) 동안 패하지 않고 있다.
그 흐름이 1부 리그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원FC전 멀티골을 포함해 벌써 4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이진현과 레안드로는 각각 1골-4도움, 1골-3도움을 올리며 리그 도움 랭킹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수비 지역에서의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된다. 수원FC전에선 5실점을 내준 만큼 이번에는 집중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대표 조유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조유민은 지난 시즌 대전에 합류해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안톤이 지난 라운드에서 퇴장당해 울산전에 결장하는만큼 조유민에 대한 기대는 더 크다.
이민성 감독은 울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울산은 올 시즌 6경기에서 연승을 달리며 디펜딩 챔피언 다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이지만 그동안에도 포항스틸러스, FC서울 등 리그 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왔다. 우리 선수들도 분명히 저력이 있고,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