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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배지환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브리안 레이놀즈의 병살타로 인해 찬스가 무산됐다. 배지환은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2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선두타자 오스틴 헤지스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다음 타자 배지환은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투수전 흐름 속에서 진루타만 쳐도 성공이었다.
결국 피츠버그는 6회말 먼저 실점했다. 2사 1루에서 놀란 고먼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배지환은 다음 이닝에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저 좌중간에 안타를 뽑아냈다. 배지환은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동점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이번에도 브리안 레이놀즈가 삼진을 당하며 찬스를 날렸다.
기회 뒤에는 역시 위기였다. 피츠버그는 0-1로 뒤진 8회말, 결정적인 2점을 빼앗기며 주저앉았다. 1사 1, 2루에서 윌슨 콘트라레스와 고먼의 연속 적시타가 뿜어졌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요한 오비에도는 7이닝 10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에서는 놀란 아레나도가 3타수 3안타, 고먼이 4타수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