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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 향한) 믿음은 바뀌지 않는다."
경기 뒤 홍 감독은 "양 팀 다 좋은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템포도 아주 빨랐다. 조직적으로 경기를 했다. 재미있던 경기였다. 다만, 우리 입장에서는 두 번째 실점이 아쉬움이다. 전반을 잘 마무리했어야 했는데 실점했다. 아무래도 후반에 들어가는 입장에서 쫓기는, 빨리 득점해야 하는 마음이 있었다. 여러번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면 패하는 거다. 대전도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패하기는 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압박이 빠르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다만, 미드필더에 공간이 있었다. 후반에 그 부분을 노렸다. 우리 센터백이 나왔을 때 서포트를 할 것인지, 앞으로 나갈 것인지 어려움이 있었다. 사이드로 공이 갔을 때 상대에 압박을 당했다. 그렇게 실점을 하기도 했다. 대전을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알고는 있었지만, 조금 우리 선수들이 지쳐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 부분이 전체적인 경기 운영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22일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를 펼친다. 홍 감독은 "지금까지는 오늘의 경기를 생각했다. 지금부터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대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