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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전 하나시티즌의 홈 구장이 점점 '요새'가 돼 가고 있다.
선수들이 홈에서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는 힘은 단연 팬들의 응원에서 나온다. 이현식은 "경기 때 팬들의 환호가 들린다. 많은 팬이 와주신다. 좋은 성적, 좋은 경기 내용을 가지고 오면 더 많은 팬이 와주시지 않을까 싶다. 성적으로 보답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대전의 홈 평균 관중은 1만4851명이다. 서울(2만9253명), 울산(1만9483)에 이어 이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대전 팬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압도적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대전은 특히 원정 경기가 어려운 곳"이라고 말했다. 대전-울산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타 구단 관계자들도 "앞으로 대전에서 경기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분위기가 딱 갖춰져 있다"고 한입을 모았다.
대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