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말이었다. 부산이 시즌 첫 패를 맛봤다. 부산은 19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에서 전반 41분 손석용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개막 후 6경기 무패를 달리던 부산은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쉬운 경기였다.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만회하는 과정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마무리하는 부분에서 결정력이 그간 좋았는데, 이날은 마음이 급했다. 정신적으로 여유를 갖고 다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첫 패배를 당했다. 박 감독은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다. 무패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기를 하다보면 질 수 있다. 토요일 바로 경기다. 로테이션이나 전술적인 부분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 감독은 이날 전반 프랭클린-김 신 장신 투톱을 내세웠지만 후반 모두 교체아웃했다. 박 감독은 "전반에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 상대 스리백을 괴롭히길 원했다. 키큰 선수들이 들어가면서 버텨주고 공중볼에 대한 이득을 보려 했는데 되지 않았다. 전술적 미스였다. 후반 변화를 통해 전체적으로 살아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