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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다.
스텔리니 대행은 2년 연속 UCL 진출의 마지막 희망이 걸린 뉴캐슬전에서 안정이 아닌 변신을 시도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포백을 꺼내들었다.
3-4-3이 아닌 4-3-3이었다. 스리톱에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포진했다. 2선에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파페 사르가 위치했다. 파페 사르가 센터백 바로 앞에서 수비 조율 역할을 했다.
그러나 수비는 총체적인 부실이었다. 파페 사르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 센터백들이 흔들렸다. 공격 성향이 강한 페리시치와 수비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포로는 상대의 배후 침투에 속수무책이었다.
토트넘은 결국 경기 시작 2분 만에 일찌감치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6분, 9분, 19분, 21분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스텔리니 대행은 전반 23분 파페 사르 대신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하며 스리백으로 전환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뒤였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24일 '토트넘이 뉴캐슬전에서 1대6의 부끄러운 패배를 당한 후 스스로 회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팀을 떠나야 할 5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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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 사르의 변화도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20세에 불과하지만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임대 이적이 가장 좋을 수 있지만 토트넘은 기회가 생기면 완전 이적도 거절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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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우도지가 우디네세 임대를 마치고 다음 시즌 돌아온다. 벤 데이비스도 버티고 있다. 페리시치는 포백에선 효용 가치가 없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에릭 다이어도 포함됐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과 달리 최악의 부진이다. 올 시즌 정기적인 기회를 보장받고 있지만 EPL에서 단 1골에 불과하다.
다이어도 불안하다. 로메로의 짝으로 새로운 파트너가 절실하다는 평가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 내년 계약이 만료되는 다이어와 헤어지기에 가장 좋은 시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