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한 공격진 강화를 위해 오랫동안 주목해 온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해리 케인(30)를 데려오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파격적으로 팀내 최고 주급을 맞춰주려는 계획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한국시각) '맨유가 케인과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대폭적인 주급 인상을 제시하려고 한다. 다비드 데 헤아의 샐러리를 낮춰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맨유의 계획은 구체적이다.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케인과 래시포드의 공격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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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맨유는 현재 팀내 최고 주급인 37만5000파운드(약 6억2500만원)를 받고 있는 데 헤아의 주급을 20만파운드로 낮추려고 한다. 데 헤아는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데, 맨유는 주급을 낮춘 재계약안을 제안했다.
이어 여기서 마련된 재원으로 계약기간이 12개월 남은 래시포드의 주급을 20만파운드(약 3억4000만원)에서 30만파운드(약 5억원)로 인상해 계약 연장을 이끌어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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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케인 영입이다. 현재 케인은 토트넘에서 20만파운드의 주급을 받고 있지만, 맨유는 케인을 영입하는 조건으로 주급을 30만파운드로 늘릴 계획이다. 래시포드와 함께 팀내 최고대우다. 물론 이건 영입 후 조건이다. 우선 이적료도 맞춰야 한다. 토트넘은 케인이 잉글랜드 내 다른 클럽으로 이적 시 1억 파운드(약 1670억원)의 이적료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청난 액수지만, 맨유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맨유는 1억 파운드 이적료에 '팀내 최고대우'를 내걸로 케인을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