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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신생팀인 천안시티FC가 29일 경남을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다.
상대팀인 경남은 천안시티FC와 확연히 다른 위치에 있다. 정규리그 일정이 시작된 이래 4승4무로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득점은 리그 최다(15골)면서 실점은 리그 2위(6실점)로 최저수준이다. 천안시티FC가 최저 득점(4골)에 최다 실점 2위(19실점)인 것과 상반된다. 기록으로만 평가한다면 천안시티FC의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
중요한 점은 천안시티FC가 시즌 첫 승을 신고하기까지 시간이 길어지고 있음에도 팬들이 변함없이 팀과 선수들을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점이다. 프로구단으로 전환한 후 처음으로 진행한 지난 24일 팬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팬들의 응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팬들은 "경기에서 지더라도 고개 숙이거나 위축되지 말고, 팬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면 좋겠다. 첫 승리가 늦어지고 있어서 팬들의 마음도 안타깝지만 선수들을 위해 응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천안시티FC의 팬들은 경남과 경기가 열리는 창원으로 원정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