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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을 먼저 넣었으면 승부에 쐐기를 박았어야 한다."
나란히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지만 토트넘에게는 용기와 힘을 불어넣은 경기, 맨유에겐 두고두고 아쉬울 경기가 됐다.
텐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실망스럽다.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지만 기회가 정말 많았다.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조금 더 깔끔하지 못했다. 두 골을 넣었으면 이후 경기에 쐐기를 박을 수 있어야 했다"고 아쉬워 했다. "우리 실점 상황은 상대에게 쉬웠다. 크로스를 막지 못했고,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세컨드볼 상황에서 슈팅을 막기 위해 앞으로 나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상대에게는 쉬운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이 계속되면 상대가 득점하기 쉽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매경기 승리를 위해 경기에 나선다. 어떻게 경기를 대해야 하는지는 명확하다. 우리는 승리를 원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경기 전까지는 무승부도 괜찮았을지 모르겠지만 2-0으로 앞선 상황이라면 경기를 지배하고 위기를 넘어서야 했다"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