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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000억 먹튀' 히샬리송(토트넘)의 부진이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다.
골을 넣은 경기는 단 2경기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9월 8일(이하 한국시각) 마르세유(프랑스)와의 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끌어올렸지만 그 다음골은 8개월 가까이 흐른 1일 EPL 리버풀전에서야 나왔다.
그리고 다시 침묵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13일 1대2로 패한 애스턴빌라전에서도 존재감을 잃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선발 출전한 히샬리송에게 '경기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팀내 가장 낮은 평점 3점을 부여했다.
브라가 감독은 '디 애슬레틱'을 통해 "사람들은 브라질 출신 감독들을 많이 비판하지만 진정한 강점이 하나 있다. 우리는 각 개인을 사회적, 문화적 수준 등을 바탕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며 "어떤 선수들은 감독이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되길 원한다. 소리를 질러야 반응하는 선수들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콘테 감독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는 시즌내내 선수와 거의 말을 하지 않는 타입의 감독이다"고 꼬집었다.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 시절 출전 시간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히샬리송의 사과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앙금은 남았다.
히샬리송은 플루미넨세의 '원더보이'였다. 브라가 감독시절 EPL 왓포드로 이적했다. 에버턴에서 4시즌 활약한 그는 토트넘에서 더 높은 도약을 노렸지만 올 시즌은 날개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