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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가 아주 좋은 팀"이라는 김병수 수원 감독의 발언에 대해 이정효 광주 감독이 손사래를 쳤다.
이 감독은 지난 라운드 포항전 대비 필드플레이어 5명을 교체하는 하프 로테이션을 돌렸다. 주장이자 센터백 안영규 대신 아론이 티모 파트너로 나서고, 정호연의 중원 파트너로 이강현이 출전한다. 엄지성 대신 정지훈, 박한빈 토마스 대신 이희균 허 율이 자리한다. 두현석 이민기 아사니는 그대로 선발 출격하고, 이 준이 이날도 골문을 지킨다. 토마스, 엄지성 이순민 박한빈 김한길 안영규 노희동이 벤치 대기한다.
이 감독은 "피지컬 코치, AT 선생님들과 이야기 많이 했다. 수원 삼성전에서 어떤 선수가 더 좋을지,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 선택을 하게 됐다"며 체력적인 요인을 감안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노란 셔츠를 다시 꺼내입은 이유에 대해선 "더워지기 전까진 홈 경기에선 노란 셔츠를 입을 생각이다. 노란 안경을 벗은 이유? 선수들이 늙어보인다고 일할 때만 쓰라고 해서 그렇다"며 웃었다.
6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친선전 명단에서 탈락한 엄지성 허 율에 대해선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좋은 모습 보인다면 충분히 재선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는 16경기에서 6승3무7패 승점 21점으로 7위를 달린다. 수원은 2승2무12패 승점으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광주는 리그 2연승, 수원은 리그 3연패 중이다. 지난 2월 시즌 첫 맞대결에선 원정팀 광주가 1대0 승리했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