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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유리몸 수비수 내줄테니 케인 몸값 좀 깎아달라고?
멘디는 레프트백이다. 멘디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이긴 하지만 부상이 너무 잦다. 당장 2022~2023시즌도 부상으로 거의 절반을 날렸다. 2022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에도 뽑히지 못했다.
토트넘이 지금 사이드백이 급한 상황도 아니다. 윙백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이라면 모르겠지만 토트넘은 앤지 포스테코글루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맨체스터 시티처럼 점유율 축구를 선호하는 지도자다.
레알이 그나마 토트넘이 혹할만한 스왑딜을 추진하고자 한다면 최소한 비니시우스급 공격수는 내놔야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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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카데나세르'에 의하면 레알이 이적료를 시원하게 쓰지 못하는 이유는 또 있다.
카데나세르는 레알이 다음 시즌 이후에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영입하려고 기다린다고 주장했다. 즉, 당장 1~2년을 쓰려고 케인을 데려오는 것인데 여기에 1억파운드 이상 거액을 지출하기는 싫다는 것이다.
레알은 공격수가 필요하긴 한데 큰 돈을 쓸 마음은 없고 트레이드를 해올 자원도 딱히 없는 아주 난감한 상황에 처한 셈이다.
물론 케인이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확률도 낮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260골, 앨런 시어러)에 47골이 남았다. 케인은 역사에 남을 대기록이 욕심난다고 이미 밝혔다. 이 기록을 새로 쓸 때까지는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것이 확실시 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