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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유종의 미'를 나선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 이찬욱(경남)과 강상윤(전북)을 둔 김 감독은 포백 수비라인을 배서준(대전)-김지수(성남)-최석현(단국대)-박창우(전북)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김준홍(김천)에게 맡겼다.
이번 대회 김은중호는 기적을 썼다. 에이스와 스타 플레이어 없이 원팀으로 그야말로 '준결승 신화'를 만들어냈다.
16강에서 에콰도르를 3대2로 제압한 한국은 8강에서 나이지리아와 연장전 혈투 끝에 최석현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와의 4강은 아쉬웠다. 한국은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페널티킥 득점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41분 시모네 파푼디에게 프리킥 골을 얻어맞아 1대2로 패배했다.
김은중호가 이스라엘을 꺾고 3위를 차지할 경우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국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적은 없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