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우루과이, 한국 꺾은 이탈리아 1대0으로 제압, U-20 월드컵 '사상 첫 우승'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3-06-12 09:08


우루과이, 한국 꺾은 이탈리아 1대0으로 제압, U-20 월드컵 '사상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루과이, 한국 꺾은 이탈리아 1대0으로 제압, U-20 월드컵 '사상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루과이, 한국 꺾은 이탈리아 1대0으로 제압, U-20 월드컵 '사상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루과이가 사상 첫 우승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는 12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우루과이는 처음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루과이는 지난 1997년과 2013년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세번째 도전에 나선 우루과이는 감격의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첫번째로 결승행에 성공한 이탈리아 역시 첫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탈리아는 4강에서 한국을 2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내내 가장 안정된 경기력을 보인 팀 중 하나다. 우루과이는 남미 예선을 브라질에 이어 2위로 통과했다. 잉글랜드, 튀니지, 이라크와 함께 E조에 속한 우루과이는 2승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격돌했던 감비아를 1대0으로 제압한 우루과이는 8강에서 난적 미국을 2대0으로 꺾었다. 4강에서 돌풍을 일으키던 이스라엘을 1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우루과이는 이탈리아마저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루과이는 유일한 패배인 잉글랜드전에서 두 골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6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마친,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우루과이, 한국 꺾은 이탈리아 1대0으로 제압, U-20 월드컵 '사상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루과이, 한국 꺾은 이탈리아 1대0으로 제압, U-20 월드컵 '사상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루과이, 한국 꺾은 이탈리아 1대0으로 제압, U-20 월드컵 '사상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루과이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안데르손 두아르테가 최전방에 섰고, 후안 데 로스 산토스-프랑코 곤살레스-루시아노 로드리게스과 2선에 자리했다. 다미안 가르시아-파브리시오 디아스가 더블 볼란치를 이뤘다. 알란 마투로-파쿤도 곤살레스-세바스티안 보셀리-로드리고 샤가스가 포백을 이뤘다. 란달 로드리게스가 골문을 지켰다. 이탈리아는 4-3-1-2로 맞섰다. 주세페 암브로시노-시모네 파푼디가 투톱을 이뤘다. 톰마소 발단치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체사레 카사데이-마테오 프라티-자코모 파티칸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사무엘 지오바니-가브리엘레 구아리노-다니엘레 갈라르디-리카르도 투리키아가 포백을 구성했다. 세바스티아노 데스플란케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우루과이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초반 부터 슈팅을 날렸다. 전반 6분 마투로가 과감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떴다. 10분과 12분에는 디아스가 두 차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이탈리아도 반격했다. 한국전에서 결승골 프리킥을 터뜨렸던 파푼디가 18분 날카로운 왼발슛을 시도했다. 수비에 막혔다.


우루과이, 한국 꺾은 이탈리아 1대0으로 제압, U-20 월드컵 '사상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루과이, 한국 꺾은 이탈리아 1대0으로 제압, U-20 월드컵 '사상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루과이, 한국 꺾은 이탈리아 1대0으로 제압, U-20 월드컵 '사상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루과이가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22분 오른쪽에서 코너킥이 올라왔다. 이스라엘전 결승골을 터뜨렸던 두아르테가 헤더로 연결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이탈리아가 변화를 줬다. 파칸티 대신 마티아 자노티가 투입됐다. 11분에는 암브로시노와 파푼디 대신 다니엘레 몬테바고와 프란체스코 에스포시토가 투입됐다. 우루과이는 18분 주포 두아르테 대신 안드레스 페라리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후반 막판 변수가 생길 뻔 했다. 35분 프라티가 발바닥으로 디아스 무릎을 찍었다. 주심은 퇴장을 명령했다. 하지만 VAR 결과 경고로 바뀌었다.

후반 40분 결국 균형이 깨졌다. 우루과이가 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이 발생했다. 무투로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됐다. 로드리게스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은 11분, 이탈리아가 사력을 다했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우루과이의 승리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