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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의 맨유행 난항 소식이 퍼지자 영입전에서 발을 뺐던 팀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면서 "뉴캐슬은 최근 몇 주 동안 김민재의 잠재적인 종착지로 떠올랐다. 뉴캐슬이 한국 스타를 영입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규칙적인 출전 시간의 유혹과 뉴캐슬 수비에서 핵심적인 인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김민재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PSG와 첼시도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두 구단 모두 선수의 활약을 예의주시해왔다. 맨유와의 협상이 소강상태로 접어든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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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지역지 칼치오나폴리24는 "김민재는 나폴리에 작별을 고할 준비가 됐다. 모든 짐을 다쌌다. 포실리포에 있는 집을 떠났다"고 했다. 이어 "나폴리 선수단이 김민재에게 유니폼을 선물했다. 휴가가 끝나더라도 김민재는 나폴리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한 듯 보인다. 나폴리가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삭제하는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는 보도때문이었다. 이탈리아 매체 '솔로라라치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 잔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가 김민재가 아닌 다른 센터백과 매우 가까워졌다. 맨유는 AS모나코 센터백 악셀 디사시에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맨유의 상황도 좋지 않게 돌아갔다. 스스로 나가면 보상금 1000만파운드(약 164억원)를 받을 수 있는 '계륵' 해리 매과이어가 맨유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것. 맨유에 남아 주전 경쟁에 뛰어 들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맨유행에 제동이 걸리자 다른 팀들이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구단 PSG가 참전해 상황이 복잡해졌다.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제안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PSG는 경쟁팀들보다 먼저 움직여 유리한 위치를 점하려고 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