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결국은 뛰어야 한다.
|
|
|
전문가들은 U-20 월드컵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소속팀에서 뛰어야 올림픽대표팀,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김학범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이 연령대 선수들이 부침이 심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아시안컵에서 좋았던 강성진(서울)이 부진하고, 이영준(김천 상무)이 잘하지 않았나. 결국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면서 정체성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이제 선수들이 소속 클럽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했다. 4년 전 폴란드 신화를 쓴 정정용 감독도 "결국 경험이다. 가능하면 해외로 나가면 좋다. 폴란드대회 후 이 부분이 아쉬웠다. 결국 22세 이하 의무 출전 조항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K리그1, 2에서 20세 선수가 뛰기는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결국은 선수들이 실력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중호 선수들은 파리올림픽과 연계되는 세대다. 한국축구 최초로 기획한 황금세대라 할 수 있는 2009년 대회 멤버들은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까지 거머쥐며 A대표팀에 안착한 바 있다.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김은중 감독은 자주 소통하며 교류하는 사이다. 여기에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 역시 U-20 대표팀 선수를 발탁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할 정도로 어린 선수들에게 관심이 많다. 꾸준한 출전을 통해 능력만 입증한다면 상급 대표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결국 소속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황금세대 탄생의 첫 걸음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