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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신입생, 강인리는 누구인가?"
프랑스 스포츠 최대 일간지 레키프는 '강인리는 누구인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슛돌이' 이강인의 축구 여정을 요약,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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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강인은 PSG와 5년 계약에 서명했고, 연봉은 보너스를 빼고 2200만 유로'라고 명시한 후 아센시오와 이강인을 비교했다. '아센시오는 레알마드리드에서 가능한 모든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이강인은 2019~2020시즌 발렌시아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경기를 뛰었다. 10세의 어린 나이에 무르시엘라고(Murcielagos)에 입단해 유소년 시절 뛰어난 기술가 보기드문 조숙한 재능으로 주목받았고, 17세에 발렌시아에서 최연소 프로 데뷔를 이룬 외국인선수로 큰 기대를 모은 한국선수'라고 썼다. '하지만 발렌시아에서 어떤 감독이 부임하든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2021년 계약종료 1년 전 방출됐다. 마요르카에서의 첫 시즌은 발렌시아 때의 일관성 없고 실망스러운 경기력의 연속선상에 있었지만 지난 시즌은 완전히 달랐다'고 평했다. '논란의 여지 없이 뛰어난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팀을 위한 헌신과 희생정신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무엇보다 그는 상대를 벗겨내는 탁월한 능력과 경기 내내 공수에서 고강도 시도를 반복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인정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6골7도움을 기록하면서 데이터상으로도 최고의 시즌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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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키프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도 큰 장점'이라면서 '원래 윙어였던 그는 스트라이커를 지원하거나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미드필더 포지션까지 모두 소화하는 선수'라는 소개도 잊지 않았다. '이강인은 아직 어린 선수인데 라리가 중하위권 팀에서 한 시즌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해서 PSG에 도전하는 건 너무 높지 않을까'라는 의문도 던졌다. 이 질문에 프랑코는 이렇게 답했다. "이강인은 아직 발전할 여지가 많고,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유럽의 주요 클럽에서 뛸 수 있는 잠재력(potential)이 있다"면서 "매우 흥미로운 전략적 이적"이라고 평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