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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티켓 가격을 인상했다. 서포터즈는 공식적으로 항의해 마찰이 예상된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 남았다. 계약을 갱신하지 않으면 토트넘은 내년 여름, 이적료 한푼 건지지 못하고 케인을 보내줘야 한다.
그렇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케인을 비싸게 팔아야 한다. 그러나 자유계약을 1년 앞둔 30세 공격수의 몸값은 최대 8000만파운드(약 1300억원) 정도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티켓값이 크게 상승했다. 익스프레스는 레비가 어차피 케인을 팔아서 남길 돈이 없으니 표값이라도 올리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익스프레스는 '레비가 케인을 현금화하지 않으면 돈을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레비는 이를 되찾기 위한 방법으로 티켓 가격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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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는 '카테고리A에 해당하는 경기는 65파운드(약 11만원)에서 78파운드(약 13만원)로 뛰었다. 뉴캐슬전은 카테고리B에서 A로 조정됐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서포터즈(THST)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은 협의가 아닌 통보를 받았다. 대화가 이루어지고 서포터들의 의견이 진정으로 반영되려면 이러한 상황이 바뀌어야 한다. 이 정도 규모의 인상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클럽도 안다고 믿는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우리는 모든 가격대별 인상 내역을 면밀히 검토한 뒤 클럽이 가져가는 추가 수입을 계산할 것이다. 우리는 구단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고 믿는다. 재정적 부담을 서포터들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