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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웨인 루니 DC 유나이티드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판했다. 토트넘이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그를 자유롭게 풀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센터포워드가 절실하다. 지난해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난 이후 마땅한 스트라이커를 찾지 못했다. 측면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가 중앙을 오가며 고군분투했다. 맨유는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케인을 영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레비는 완고했다. 레비는 케인을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팀에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맨유는 케인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케인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그 때에는 이적료 없이 케인과 계약이 가능하다.
케인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낸 클럽은 또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이다. 최근 김민재 영입을 확정한 뮌헨은 케인까지 잡으려고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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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뮌헨의 제안을 이미 두 차례나 거절했다. 최초 6000만파운드에 인센티브를 포함한 오퍼를 반려했다. 뮌헨은 7000만파운드 플러스 알파로 두 번째 협상을 시도했다. 또 퇴짜를 맞았다. 뮌헨은 8000만파운드 수준의 세 번째 제안을 준비한다고 전해졌다. 레비는 최소 1억파운드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레비는 이번에 케인을 팔지 않으면 내년 여름에는 이적료 한푼도 건지지 못하고 케인을 보내줘야 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