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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팀을 리그스컵 결승에 끌어올렸다. 그는 MLS(메이저리그사커)에 진출한 후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골을 터트렸다. 6경기에서 총 9골을 몰아쳤다. 또 메시를 영입한 인터 마이애미는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전에 3-0으로 크게 앞섰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마르티네스가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20분, 메시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마르티네스의 도움을 받아 메시가 중거리 땅볼슛으로 마무리했다. 그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상대 골대 오른쪽 구석을 파고들었다. 메시는 이적 이후 치른 6경기서 연속골을 터트렸다. 총 9골을 몰아쳤다. 그는 첫 크루즈 아슬전에서 1골, 두번째 애틀란타전서 2골, 세번째 올랜도전서도 2골, 댈러스전에서도 2골, 샬럿전에선 1골을 뽑았다. 놀라운 득점행진이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추가시간 알바가 추가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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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17일 성대한 입단식을 가졌다. 1만8000여 관중석은 핑크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꽉 들어찼다. 폭우가 내렸지만, 팬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메시의 등장을 기다렸다. 메시는 "앞으로 우리는 멋진 경험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동적이다. 마이애미 시민들이 우리 가족에게 베풀어 준 친절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메시가 가세한 인터 마이애미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돌변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출전하기 전에는 리그 경기에서 11경기 연속 승리 없이 3무8패를 기록했으나, 메시가 뛴 이후 모든 경기를 승리했다. 이제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메시 뒤에는 FC바르셀로나에서 그와 호흡을 맞췄던 옛 친구들 부스케츠와 알바가 버티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