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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일방적인 공세에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브스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위치했다. 포백에는 데스티니 우도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페드로 포로가 호흡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무패 행진 중이다. 5승2무, 승점 17점으로 맨시티(승점 18·6승1패)에 2위에 위치했다. 맨시티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비교 불가였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히샬리송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그는 전반 2분 쿨루셉스키가 크로스한 볼아 발끝에 걸렸다. 골키퍼의 키를 넘어 골대가 비었지만 그의 왼발 슛은 골문을 외면했다.
히샬리송은 2분 뒤에는 메이슨의 기가막힌 패스를 받았다. 사실상의 1대1 찬스였다. 그러나 그의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도 가세했다. 전반 5분 첫 번째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 7분 포로에게 결정적인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포로의 슈팅은 1인치 부족했다.
손흥민은 전반 9분과 16분에도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18분 히샬리송의 슈팅도 허공을 갈랐다.
전반 29분에는 사르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그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의 손에 저지당했다. 메디슨은 전반 32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았지만 골과는 거리가 있었다.
가슴철렁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토트넘의 골망이 흔들렸다. 다행히 일라이저 아데바요의 파울이 먼저 선언되면서 무산됐다.
전반 추가 시간은 3분이었다. 메디슨은 전반 47분 손흥민이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 한번 골대를 외면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 큰 변수가 생겼다.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은 비수마는 할리우드 액션으로 또 다시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는 경고 2회로 퇴장당했고,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토트넘은 후반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