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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 최고의 골잡이가 국가대표 메이저대회를 누비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잇달아 펼쳐지고 있다.
이로써 노르웨이는 유로2000 이후 24년만의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이 불발됐다. 앞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이 마지막으로 출전한 월드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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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르웨이가 험난한 본선 경쟁률을 뚫기 위해선 홀란 한 명의 '괴력쇼'로는 부족했다. 노르웨이는 7경기에서 11골을 넣었지만, 9골을 허용했다. 1위 스페인과 2위 스코틀랜드는 6경기에서 각 3실점했다. 수비력이 본선 진출 희비를 갈랐다고 할 수 있다.
홀란은 1년 사이에 월드컵과 유로 진출권을 잇달아 놓쳤다. 조지 웨아(라이베리아), 라이언 긱스(웨일스), 안드리 셉첸코(우크라이나) 등의 뒤를 잇는 '국적이 아쉬운 불운의 스타'다.
2022~2023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53경기에 나서 52골을 넣은 홀란을 '유럽 월드컵' 유로 대회에서 보지 못하는 건 팬들 입장에서도 불행한 일이다. 홀란도 앞으로 발롱도르에 도전할 때 메이저대회 성적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
내년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2024 본선에 오른 팀은 현재 개최국 독일을 비롯해 벨기에,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스코틀랜드, 튀르키예 등 7개팀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