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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튀니지전 을 쉰 손흥민(토트넘)이 드디어 출격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튀니지전 후 "손흥민은 항상 그라운드에서 뛰길 원한다. 하지만 뛰지 않으면 좋겠다고 했고, 휴식을 취하기를 권유했다. 부상이 악화되는 것이 우려스러웠다"며 "손흥민의 다리 근육 상태는 100%가 아니다. 지난 2주 동안 경기를 출전한 것도 무리한 부분이었다. 멀리 봐서 내년 1월 카타르아시안컵에서 뛰면 된다. 다음달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건강한 손흥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도 튀니지전 결장에 대해 "감독님과 얘기된 부분이다. 나 없이도 선수들이 잘해줘서 자랑스럽다"고 미소지었다.
'캡틴'의 의지는 강했다.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6월 A매치 이후 4개월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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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이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베트남과의 친선경기에 앞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원톱에는 조규성이 포진하는 가운데 2선에는 황희찬 손흥민 이재성이 이강인이 선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박용우(알아인)가 출격한다.
포백에는 김진수(전북) 김민재 정승현(울산) 김태환(울산)이 위치한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킨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영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대0으로 꺾고, 3무2패 뒤 6경기 만에 '지각 첫 승'을 신고했다. 튀니지전은 2연승이자 홈 첫 승이다. 베트남전에선 3연승을 향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대한민국 26위)인 베트남은 엄연히 말해 대한민국의 적수는 아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베트남은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도 승리는 기본이고, 다득점에 방점이 찍혀 있다.
A매치 상대전적도 17승5무2패로 대한민국이 압도적이다. 월드컵, 아시안컵 등 대진으로 묶인 대회가 아니고서는 만나기가 쉽지 않다. 친선경기는 1964년 이후 59년 만이다. 가장 최근 대결은 19년 전인 2004년 9월로 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이다.
수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