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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뉴(영국 울버햄턴)=방재원 통신원,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희찬(울버햄턴)이 팀동료들의 믿음 덕분에 석연치않은 페널티킥 판정을 이겨내고 동점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후 황희찬은 만났다. 그는 "그 판정은 너무 아쉽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전반전 끝나고 팀원들이 계속 할 수 있고 나를 믿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더 많이 뛰었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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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정말 강한 팀을 상대로 오늘 경기를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승점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가 지지 않고 계속 이렇게 승점을 쌓는 이런 습관들이 저희를 더 강하게 만들고요. 저희가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서 너무 긍정적인 상황인 것 같아요.
-공격수들간의 호흡이 좋았어요. 그런데 네투 선수가 다쳤네요.
▶네 햄스트링을 다쳤는데요. 햄스트링은 빨리 될 수도 빨리 돌아올 수도 있고 해서 일단 검사를 해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다 같이 팀적으로 많이 좀 아쉬운 상황인 것 같아요. 빨리 네투 선수가 돌아오길 바라고 있어요.
저를 포함한 공격수 셋 말고도 다른 선수들과도 상당히 잘 맞는 장면들이 많아요. 어떤 선수가 들어오더라도 다같이 더 잘 맞추려고 합니다.
-다음 경기까지 준비가 더 철저해야 할 거 같은데요
▶당연히 네투 선수가 그동안 저희 팀에 해준 그런 역할들을 완전하게 메우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또 다른 선수들이 더 그 역할들을,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그런 역할들을 찾아서 저희가 또 좋은 장면들을 계속 만들어 나가는 게 해야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석연치않은 상황이 있었어요. 페널티킥을 내주었는데요. 논란이 많은 판정이었어요.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판정이 조금 아쉬운 것 같아요. 제가 경기 끝나고 다시 봤을 때도 그랬지만요. 그 선수가 블록을 하는 상황, 발이 들어오는 상황을 제가 봐서 그대로 저는 멈췄어요. 이미 그 선수가 저한테 올 때부터 거의 넘어지면서 오는 상황이었어요. 그냥 저한테 부딪혔는데요. 일단 판정은 사실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어쨌든 판정이 주어졌지만요.
너무 사실 아쉬웠던 것 같아요. 팀원들이 계속 전반전 끝나고도 계속 할 수 있다고 너 믿는다고 계속 그런 믿음을 줘서 너무 너무 고마웠어요. 좀 더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어요. 후반에 그래서 정말 좀 오버스럽지 않나 싶을 정도로 더 많이 뛰었던 것 같아요. 또 좋은 결과가 있어서 좀 그나마 좀 다행이었다고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상황인 것 같아요.
-이제 셰필드를 상대합니다. 강등권 팀이라 수비가 강할 거 같아요.
▶일단은 쉐필드에 대한 얘기는 아예 시작을 안 했어요. 뉴캐슬이 굉장히 좋은 팀이고 강팀이었기 때문에 뉴캐슬전을 너무 잘 준비를 했었는데 포인트까지 챙겼고요. 셰필드전은 아마도 프리미어리그가 항상 다 잘 아시겠지만 강등권 팀이라도 쉽지 않아요. 저번 본머스전도 그랬고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아마 저희가 더 잘 준비를 해야합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항상 100%를 해야 저희가 모든 것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아마 더 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아요.
-강팀들과의 경기를 하면서도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어요. 팀분위기는 어떤가요?
▶조금 아쉬운 그런 분위기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강팀들이지만 우리도 수비적으로도 공격적으로도 좋은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냈어요. 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어쨌든 포인트를 가져갔다는 거에 있어서는 팀적으로는 어느 정도 만족을 하는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도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어요. 최근 개인 경기력은 어떻게 평가하나요?
사실 경기력도 괜찮았고 포인트도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전반전에 사실 조금 아쉬웠던 것 같아요. 오늘은 개인적으로도 조금 실수도 많았고 전반전에 조금 아쉬웠었는데요. 그래도 후반전 갈수록 조금씩 괜찮아졌다고 생각을 하고요. 팀적으로는 공격수로서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게 팀한테는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항상 원했던 경기력과 포인트를 둘 다 가져가는 상황이 너무 좋은 상황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