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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패배 요인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모습은 강했다. 상대가 지고 있으면 킥을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자유롭게 하지 못하게 앞에서 누를까도 했는데, 너무 쉽게 킥을 허용했다. 이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김보경을 45분만에 교체한 이유는 "근육 통증을 이야기 했다. 부득이 하게 교체했다. 부상 때문에 교체하는 상황이 많았다. 제주전도 부상으로 나간 선수들 때문에 생각한 플랜으로 가지 못하고 꼬였다"며 아쉬워했다.
패배 같은 무승부다. 염 대행은 "라커에서 선수들이 아무것도 못하고 앉아만 있더라.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막판 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힘든 것은 사실이다. 시간이 지나고 훈련하다보면 약이 될수도 있다. 강원과 1점차이고 아직 3경기 남았다. 마지막 경기가 강원전이다.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빠르게 다독이는게 중요하다. 이 순간을 다독이고 다시 시작하는게, 코칭스태프의 역할이다.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어 "하던데로 수비도 보강해야 하지만, 공격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한번에 확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오늘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 한가지만 하는게 아니라 공격적인 부분도 다독이겠다. 경기는 졌지만 의욕은 강했다. 공격 찬스도 많았다. 잘 가다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