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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4년 만에 재회다. 하지만 감상에 젖을 시간은 없다. 그때는 스승과 제자였지만 지금은 적이다.
포체티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 첼시 사령탑을 맡았다.
10라운드까지 토트넘과 첼시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토트넘은 8승 2무 무패행진이다. 승점 26점으로 2위다. 1위는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더 소화한 맨체스터 시티(11경기 9승 2패 승점 27점)다. 토트넘이 첼시전 승리를 거두면 단독 선두로 복귀한다. 반면 첼시는 3승 3무 4패 승점 12점으로 1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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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엔지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 감독으로 선임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포스테코글루는 적극적인 압박과 패스 게임,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며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시즌 초반이지만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언론 '디애슬레틱'은 이번 11라운드에서 토트넘이 첼시를 이긴다면 포체티노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포체티노도 토트넘을 높이 평가했다. 포체티노는 "시즌 초반이지만 그들은 타이틀 도전자로 자질을 보여줬다. 포스테코글루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아주 환상적이다"라고 칭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